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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집에서 간편하게 먹기 좋은 돼지고기 약 고추장쏘스.(feat.윤쓰)

by 김개르군 2020. 3. 12.

오늘은 오랜만에 울 마눌님께서 두 손을 걷어 올리시고 미소를 지으며 부엌에 자리를 잡았다.
그녀의 두 손이 걷어 올려질때 난 알아챘다.
오늘은 궁극의 필살기를 선보이는 날이란 것을.
무엇을 할지는 모르는 상황에서 큰 후라이팬 종류 중 제일 큰 놈으로 하나 꺼내 들었다.
" 날 때리진 않겠지.. 쓰레기 잘 갖다 버렸는데... "
다행히 날 때리려 한건 아니었다.
집에서 간단하게 비빔밥이나 쌈싸먹을때 또는 땡초김밥 같은, 쏘스가 주 재료가 되는 종류를 먹을때 간단하게 먹기 좋은 약 고추장쏘스다.
돼지고기가 들어가니 심심한맛 없이 식감도 좋다.
오랜만에 먹어보는 맛있는 윤쓰표 쏘스.
기대된다 옆에서 지켜보기로 했다.

윤쓰표 재료
한돈 다짐육 400g
양파 2/1 개
대파 1대
청양고추 2개
간장 2.5 스푼
물엿(또는 올리고당) 3.5스푼
고추장 크게 4스푼

고기밑간 - 후추 조금, 맛술3스푼.


첫번째로 팬에 기름을 두르고, 잘게썬 대파와 양파를 팬에 넣어주고 같이 볶아준다.


대파와 양파를 맛있는 향이 날때까지 볶아준다.


대파와 양파가 맛있는 향이 날때까지 볶아질 동안 다짐육은 후추와 맛술에 대략 10분 정도 재워둔다.
너무 깊은잠에 빠지면 흔들어 깨워주는것 잊지말자.


10분 정도 지나고 고기를 잠에서 깨운뒤,
대파와 양파 볶아 놓은 팬에 고기를 투척한다.


돼지고기가 충분히 익을때까지 볶아준다.


갖은 양념 재료를 넣는다.


쏘스와 고기가 어우러 지도록 잘 볶아준뒤,
청양고추로 마무리한다.
더 매운맛을 원한다면 취향껏 더 넣어주어도 된다.


고추향과 양념쏘스가 잘 어우러지도록 약불에 수분이 어느정도 날아갈때까지 볶아준다.


오래 걸리진 않았다.
기다리는 내내 맛있는 향기에 지쳐 버렸다.
간단하게 먹기좋은 비빔밥 한상 차려졌다.
육아를 해야하는 우리에겐 빠르고 간단하게 집에서 먹기좋은 돼지고기 약 고추장 쏘스다.
맨밥에 비벼먹기도 좋고, 양배추 쌈에 쏘스만 얹어 먹어도 아주 맛있게 먹기 좋다.

나의 허기진 배를 채워준 마눌님 오늘도 감사합니다.
설겆이는 늘 제가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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