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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배달의민족 앱주문 성사동 미가라멘에서 돈카츠덮밥과 돈코츠라면, 수제치킨 카라아게로 저녁식사.

by 김개르군 2020. 3. 6.

매번 배달음식 시켜 먹는게 일상이 되는 요즘.
오늘도 무얼 먹어야 할지 또 고민에 빠졌다.
배달의 민족 앱을 켜고 메뉴를 고르기 시작한다.
한식, 중식, 양식, 분식류 다양한 종류의 배달음식이 빼곡하다.

메뉴 고르는것만 족히 30분은 소비 하는것 같다.
그러다 우연히 미가라멘을 발견!
오랜만에 일본식 라면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긴듯 메뉴를 선택했고, 몇 년전에 갔었던 일본 여행에서 당일날 먹었던 라멘 생각에 잠시 회상도 해봤다.
일본에서 라멘을 먹어 봤기 때문에 그 맛을 기억하고 있고, 그때 먹었던 일본라멘은 정~말 맛있었다.
기다리던 사이 도착했다.


배달의 민족 미가라멘 앱 평점 4.7

오늘의주문.
돈코츠 라멘 8,000원
돈카츠 덮밥(카츠동) 8,000원
사이드메뉴 수제치킨 카라아게 9,000원

배달팁포함 합계 : 26,000원
(배달팁 1,000원)

돈코츠 라멘은 진한 돼지 뼈 육수 기반의 일본식 라멘.
한국 입맛에 맞게 현지화 했지만, 돼지 특유의 비린 냄새가 난다. 돈코츠 라멘은 이 맛과 냄새로 먹는다고 한다.
순대국을 못먹는 사람은 돈코츠 라멘도 못 먹을것 같다.
돈코츠 덮밥(카츠동)은 튀긴 돈까스에 양파와 전용 소스 넣고 신선한 계란으로 마무리하여 밥위에 토핑한 덮밥이다.
덮밥위에 볶은 참깨를 뿌려 보내 주었다.
수제치킨 카라아게는 '가라아게'란 생선이나 고기에 밀가루나 녹말을 가볍게 발라 기름에 튀기는것을 말한다.


전체적인 튀김의 색감과 느낌은 좋아 보였다.
바삭함과 촉촉함이 살아 있는지 집중적으로 파악해야 겠다.
밥 또한 너무 질은밥은 아닌지도 맛으로 체크.


돈코츠 라멘은 면과 국물이 따로 나왔고, 섞어보니 양이 꽤 나왔다.
사골국 느낌의 라멘이 아주 맛있어 보인다.
일본식 라멘을 아주 좋아하기 때문에 오랜만에 시키는 라멘을 배달 전부터 기대하고 있었다.


처음엔 겉이 많이 타보여서 조리를 잘못했는지 한참을 쳐다 봤는데 다행히도 튀김옷을 얇게 묻혀서 튀기기 때문에 색깔이 다소 짙게 나올수도 있다고 한다.


돈까스는 기본이상이다 맛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다.
나는 겉면 튀김옷이 너무 빠삭하면 입천장이 까져서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미가라멘 돈까스는 알맞은 튀김옷을 입고 있었다.
양은 조금 적은 편.


치킨 카라아게는 좀 걱정했는데 먹어본 느낌은, 겉면의 시꺼멓게 그을린 부분이 생각만큼 탄 맛이 없었다.
속이 아주 부드럽고 굉장히 맛있었다.
의외로 제일 맛있었다.
미가라멘에선 하루전에 소스에 재워둔 닭다리 살을 전분 가루에 튀긴다고 한다.
겉은 바삭하고 속이 촉촉해 맥주 안주로 더 맛있는 아이템이 될거 같다.


사장님의 마음이 전해진다.


돈코츠 라멘은 약간 아쉬운편.
라멘이란 이름을 건 미가라멘이라는 상호를 가진 이 라멘맛이 국물이 조금 더 진했으면 좋았을 거라 생각된다.
고기는 아주 크고 두툼해서 좋았다.
라멘 매장 답게 라멘 국물과 면에 조금만 더 투자하면 대박집이 될듯 싶다.


최근에 배달음식 중에도 맛있게 먹은 미소라멘이다.
두번 세번 더 시켜 먹을 의향이 생긴다.
오늘도 잘~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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